데메테르의 딸 1,2 - 박슬기 - 도서관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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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의 딸 


데메테르의 딸. 1

저자
박슬기 지음
출판사
동아 | 2011-05-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슬기의 장편소설 『데메테르의 딸』 제1권. 그리스로마 신화 중...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중고판매 사이트에 높은가격에 올라와서 호기심에 빌려왔습니다. 있던 것은 알기는 했는데 그리스로마 신화는 뭐.... 

한때 유행하던 소설류라서 별로 흥미가 없어서 빌리지 않았어요.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책이지만, 막상 읽어보니 왜 중고책중에 비싼축에 속하는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따르려고 하지 않고 새 신화를 만들어 내려고 했지만, 어쩔수없이 그리스로마 신화에 근간을 둔 소설입니다.


줄거리

평화로운 왕국의 제3왕녀이자 신비로운 힘을 가진 대신관인 여주는 5년마다 한번씩 보내지는 공녀로 남주의 나라 하이데스에 보내지게 됩니다. 

남주는 30년이 넘게 통치해온 비밀에 감싸인 왕으로 주변국에서 친화의 의미로 각국의 왕녀를 보냈지만, 자신의 모습에 홀려 접근해오는 왕녀들을 단칼에 죽이는 잔인한 왕이기도 합니다. 남주는 혼돈이 만든 가장 완벽체. 영원을 살며 인간들이 신으로 생각하는 케톤이며, 그들 신들의 우두머리를 부모로 두었습니다. 차기 신들의 왕이될 예정이나 아직 양성체인 그는 여주를 만나기 전 성인체가 될때 여성체가될 예정이었죠. 신들조차 숨죽이게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홀려 한번 본 모든 이가 그를 갖고자하고.... 


감상

처음에는 어둠속에서 나중에는 대낮에 남주의 여성체의 모습에 익숙해진 여주는 다행히 다른 이들처럼 바로 홀려 접근하는 않지만, 감정표현이 없는 남주는 거의 끝까지 웃는 모습을 여주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여주가 임신했을때 과보호 일정도로 신경을 돋구는 것을 보면 흐믓하기도 합니다. 신의 딸이었지만 신인 어머니의 바람으로 인간인 여주는 영구한 삶을 살 수있는 남주가 자신과 맺어짐으로 영원을 포기하고.

나중에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죽음에 이르러서 응?! 뭐지 했습니다. 여주가 죽으면 영원의 맹세를 맺은 남주도 같이 죽는데....

뭐 결국 다시 신으로 태어나서 잘먹고 잘살지만...


책의 내용에 부분적으로 집중 할 수없게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무언가 내용을 넣으려고 이것 저것 넣다보니 산만해졌다고 해야하나요. 남주의 미모는 처음부터 대단하지만 여성체가 될 예정이었던 만큼 상당히 여성적인 외모. 거기에 주변의 신들이나 여주의 언니인 제2왕녀의 가벼운 듯한 머리가 가끔 반대로 비상 할정도로 번쩍이는 것이 조금 언발란스. 뭔가 좀 아쉬워요. 더구나 끝부분을 이리 저리 뒤튼 것이... 남주가 여성체가 되었다면 영원의 맹세를 했을 신은 인간과 맺어진다면 좀 비극일듯. 여주처럼 신의 딸도 아니니 다시 태어나서 영원한 삶을 살수도 없을텐대... 뭐 그전에 죽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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