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프링스-서초점 2 for 1
음식을 좋아하는 제가 정말 오랜 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많지만 거리도 있고, 또 최근 같은 또래에 친분을 쌓으신 분이
서울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아 한번 말씀드렸더니 혼쾌히
가시고 싶다고 하셔서 들렀어요.^^
역시 먹는 것에 달인 답게 점심과 저녁을 모두 경험하기위해
약속은 3시에 잡았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있을 것 같아서 3시에 약속을 잡았는데 다행히
기다림은 없었습니다.
4시면 저녁으로 넘어가서 가격이 꽤오르니 1시간은 보험이었는데요..^^;;
사실 세븐스프링스는 처음으로 간 곳이었습니다.
음식은 제가 가입한 카페 이런 저런 글을 읽은 덕에 낮설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그냥 가기에는 좀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다행히 쿠폰행사로 가게되었죠.^^
먹을때는 식신이 강림하시는 이유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찍느라(세븐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신다고 들었기에)
막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잘 모르겠어요. 특별히 맛있었다고는 말하기 힘들었어요.
강추 음식이었던 크림스파게티는 기복이 심하다고 하시더니.. 역시
막 조리된 음식임에도 아무런 맛이 없다고나 할까 그냥 우유맛이라고할까..- -;;
그저 그랬습니다.
이후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저와 비슷한 감상이 올라온 것을 볼때 기복이
진짜 심하구나 느꼈어요.
립은 다행히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맛이나 향도 느껴지지 않았고..
아주 푹 삶아서 그런지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정작 구울때 나는 향은..- -..
사진을 다시보니 제일 많이 먹은 음식은 역시 치킨윙과 연어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닭요리에 끌리고 있는 저이기에 정말 오랜만에 먹는 윙은 맛있었어요. 같이가신분도 윙만 드시더군요. ^^
치즈케익이나, 연어샐러드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흠..
치즈맛도 않나는 치즈케익은 좀 별로..
그나마 연어가 먹을 만하지만 연어때문에 이곳을 굳이 갈일은 별로 없을 듯해요.
제가 다시 이곳에 가게될지 장담은 못하겠내요.
세븐스프링스 서초점은 강남역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TGI 옆건물에 있습니다.
지하 1층입니다만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이 많기때문에 약속으로 만나시려면 역시 세븐스프링스 안에서 기다리시는 것 강추합니다.